시누아즈리
시누아즈리는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미술과 공예에서 착상을 얻어 유럽에서 발전한 이국 취향의 장식 양식이자, 그것을 표현한 무늬입니다.
정의와 개요
시누아즈리는 유럽의 장식미술과 복식에서 중국풍으로 받아들여진 디자인을 도입한 양식입니다. 원단에서는 꽃과 새, 정원, 누각, 기물, 용 등을 장식적으로 구성한 프린트나 직조 무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한 직물 조직이나 소재를 나타내는 이름이 아니라, 무늬의 주제와 표현 양식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같은 시누아즈리 무늬라도 얇은 소재의 프린트, 자카드, 자수 원단 등 바탕 원단과 표현 방법은 다양합니다.
무늬의 형성과 종류
이름은 중국풍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했지만, 실제로는 유럽 측의 해석과 디자인화가 포함된 점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중국 문양을 정확하게 재현한 무늬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동아시아풍 요소가 섞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풀꽃과 새를 조합한 정원풍 무늬, 건물이나 인물을 그린 풍경풍 무늬, 항아리나 부채 같은 기물을 배치한 무늬, 구름이나 물결 등을 더한 장식 무늬가 있습니다. 큰 모티프를 돋보이게 배치한 무늬와, 전체에 반복하는 올오버 무늬가 있습니다.
- 꽃과 새, 가지와 잎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장식 무늬
- 정원, 누각, 다리 등을 그린 풍경풍 무늬
- 용, 봉황, 기물 등을 도입한 상징적 무늬
- 동양풍 모티프를 유럽풍 곡선과 배색으로 구성한 무늬
주요 용도와 계절성
원피스, 스커트, 블라우스, 셔츠, 드레스 등 무늬를 주인공으로 보이게 하는 아이템에 사용됩니다. 소품, 안감, 인테리어 용도에서는 장식성을 살려 부분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무늬 자체에 계절 제한은 없습니다. 밝은 바탕색에 풀꽃과 새를 그린 얇은 소재는 봄여름의 경량 의류에, 깊은 색감이나 광택 있는 바탕 원단에 큰 무늬를 배치한 것은 가을겨울이나 드레스 용도로 쓰일 수 있습니다.
원단 선택과 재단 시 주의점
무늬의 크기, 무늬 반복, 상하 방향, 바탕색과 모티프의 대비를 확인해 아이템의 면적과 실루엣에 맞는 것을 고릅니다. 드레이프성이 있는 원단에서는 무늬가 흐르듯 보이고, 탄탄함이 있는 원단에서는 모티프의 윤곽이 더 잘 드러납니다.
꽃이나 건물처럼 위아래 방향이 있는 일방향 무늬는 재단할 때 모든 부품의 방향을 통일합니다. 좌우 대칭으로 보여야 하는 앞판이나 칼라, 포켓에서는 눈에 띄는 모티프의 위치도 고려해 배치합니다.
큰 무늬나 배치 무늬는 봉제선에서 무늬를 이어 맞추기 위해 보통보다 필요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무늬 맞춤 기준선, 재단 가능한 방향, 바셀vedge 쪽의 무늬 손실을 미리 확인하고 마킹할 때 필요한 여유를 감안합니다.
- 일방향 무늬는 상하를 맞춰 재단합니다.
- 앞 중심, 옆선, 포켓 입구 등의 무늬 연결을 확인합니다.
- 큰 모티프가 다트나 절개선으로 나뉘지 않도록 배치합니다.
- 무늬 반복을 확인하고, 무늬 맞춤 분량까지 포함해 필요량을 계산합니다.
비슷한 용어와의 차이
플라워 패턴이나 보태니컬 패턴은 꽃과 식물을 주제로 한 무늬의 총칭입니다. 이에 비해 시누아즈리는 동아시아풍 모티프를 유럽식 장식 양식으로 구성한 배경을 포함한 표현으로, 꽃 외에도 새, 건물, 기물 등이 사용됩니다.
사라사는 식물이나 동물 등을 연속적으로 표현한 염직 문양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지역과 기법에 뿌리를 둔 표현을 포함합니다. 툴르 뒤 주이는 풍경이나 인물의 이야기성 있는 장면을 단색조로 그린 무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시누아즈리와는 주제와 양식의 해석이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누아즈리 무늬는 일본풍 무늬인가요.
시누아즈리 무늬는 일본풍 무늬 그 자체가 아닙니다. 중국 등 동아시아의 미술과 공예에서 착상을 얻어 유럽에서 장식 양식으로 발전한 표현입니다. 일본풍의 풀꽃, 건물, 길상 문양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늬의 유래와 구성을 확인해 구분합니다.
시누아즈리 무늬의 필요량은 왜 늘기 쉬운가요.
큰 무늬나 일방향 무늬에서는 각 부품의 상하 방향을 맞추거나, 봉제선에서 모티프를 맞출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판, 칼라, 포켓 등에서 돋보이게 하고 싶은 무늬 위치도 고려합니다. 무늬 반복과 필요한 무늬 맞춤 분량을 확인한 뒤 필요량을 설정합니다.
시누아즈리와 사라사는 같은가요.
같지 않습니다. 사라사는 주로 식물이나 동물 등을 연속적으로 표현한 염직 문양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은 반면, 시누아즈리는 동아시아풍 디자인을 유럽에서 장식적으로 표현한 양식을 가리킵니다. 다만 두 인상을 함께 가진 무늬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