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염색
설화염색이란, 원단을 접어 판 등으로 끼운 뒤 염료의 스며드는 차이를 이용해 눈꽃이나 꽃 같은 기하학 무늬를 표현하는 시보리 염색 기법입니다.
목차6개 항목
정의와 개요
설화염색은 천을 규칙적으로 접고 판이나 틀로 끼운 뒤 압력을 가한 상태에서 염색하는 판조임 시보리의 일종입니다. 끼워진 부분은 염료가 잘 스며들지 않아, 펼쳤을 때 눈 결정이 떠오르는 방사형 무늬가 나타납니다.
원단의 짜임이나 소재의 명칭이 아니라, 염색으로 무늬를 표현하는 가공 기법의 명칭입니다. 같은 설화염색이라도 접는 방식, 판의 형태, 조임 정도, 염료의 스며드는 정도에 따라 무늬의 크기와 윤곽은 달라집니다.
특징과 외관
흰 부분과 염색 부분의 대비,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퍼지는 기하학적 무늬, 염료의 번짐과 농담이 특징입니다. 수작업이 포함된 공정에서는 특히 한 장씩 무늬의 위치나 발색, 번짐이 달라져 균일한 반복 무늬가 되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얇고 흡수성이 있는 원단에 적용하면 가볍고 시원한 인상을 만들기 쉬워 봄여름 기획에 활용됩니다. 다만 촉감, 비침, 흡수성, 강도 같은 성능은 시보리 염색 자체로 결정되지 않으며, 바탕 원단의 소재와 조직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용도
유카타나 진베이 같은 일본식 의복과 소품 외에도 원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스톨 등에 사용됩니다. 무늬의 보이는 효과를 살려 여름용 가벼운 의류나 리조트 감성 아이템에 많이 활용되는 기법입니다.
의복용 원단 외에는 손수건, 수건, 주머니류의 겉감, 인테리어용 소품에도 쓰입니다. 제품에서 무늬의 중심을 보이게 하고 싶을 때는 재단 전에 무늬 위치를 확인하고, 좌우 몸판이나 앞뒤 몸판에서의 보이는 방식을 설계합니다.
- 큰 무늬는 원피스나 스톨처럼 면적을 보여주는 아이템에 잘 어울립니다.
- 작은 무늬는 블라우스나 소품 등 세부 파트에도 적용하기 쉽습니다.
- 총무늬로 사용할 경우에도 재단에 따른 무늬의 잘림 상태를 확인합니다.
선택 방법과 취급 시 주의점
선정 시에는 바탕 원단의 소재, 두께, 비침, 염색 방법, 무늬의 크기, 무늬 방향, 롤별 무늬 편차를 확인합니다. 시제품에서는 실제 패턴으로 재단해 무늬 위치, 좌우 차이, 봉제선에서의 이어짐을 확인하면 양산 후 인상 차이를 줄이기 쉽습니다.
천연섬유 원단에서는 물세척에 따른 수축이나 탈색, 젖은 상태에서의 이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탁표시에 따라 최초에는 단독 세탁하는 등 바탕 원단과 염료에 맞는 취급 조건을 설정합니다. 옅은 색 부분은 오염이 눈에 띌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합니다.
봉제에서는 무늬를 맞추기 위해 재단 여유를 두고, 필요하면 거친 재단 후에 무늬 위치를 조정합니다. 얇은 천이나 염색 얼룩이 있는 원단은 바늘 구멍, 퍼커링, 바탕실의 비틀림이 눈에 띌 수 있으므로 봉제 조건과 심지의 궁합을 사전에 확인합니다.
비슷한 용어와의 차이
시보리 염색은 실로 묶기, 꿰매기, 판으로 끼우기 등 방염을 통해 무늬를 만드는 기법 전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설화염색은 그중에서도 접기와 판조임을 통해 대칭적이고 눈꽃 같은 무늬를 특징으로 하는 표현입니다.
판조임은 천을 판 등으로 끼워 염료의 침투를 억제하는 방법을 뜻하고, 설화염색은 판조임으로 표현되는 대표적인 무늬·기법 중 하나입니다. 타이다이는 묶기나 염료의 겹침 등으로 불규칙한 소용돌이나 그러데이션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설화염색과는 무늬 구성 방식이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설화염색과 판조임 시보리는 같은가요.
설화염색은 판조임 시보리 기법을 사용해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 무늬·기법입니다. 판조임 시보리에는 눈꽃형 외의 무늬도 있으므로, 판조임 시보리를 넓은 기법 명칭, 설화염색을 대표적인 표현의 하나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설화염색 원단은 세탁하면 줄어드나요.
설화염색의 무늬 맞춤이 필요한가요.
반드시 연속적인 무늬 맞춤을 할 필요는 없지만, 무늬의 중심이나 큰 흰 부분이 앞몸판, 옷깃, 포켓 등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는 중요합니다. 재단 전에 한 벌 분량의 배치를 확인하고, 좌우의 인상 차이까지 포함해 사양을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