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기 미끄러짐
솔기 미끄러짐이란, 직물을 봉제해 맞댄 부분에 힘이 가해졌을 때 봉제선 주변에서 경사나 위사가 이동해 조직이 벌어지는 품질상의 현상입니다.
정의와 개요
솔기 미끄러짐은 주로 직물의 봉제선에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봉제실이 끊어지지 않았더라도 봉제 바늘 구멍이나 봉제선을 따라 경사실이 밀려 벌어지면서, 솔기 여유분 쪽 조직이 어긋나 틈이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 원단이 찢어지는 것과는 다르며, 경사실의 이동으로 발생합니다.
- 봉제 시 바늘 구멍에 의한 손상, 실뜸, 퍼커링과는 발생 원리가 다릅니다.
발생하기 쉬운 부위와 영향
소매 달이, 암홀, 옆선, 가랑이, 포켓 입구, 벤츠 등 착용 시 인장이나 마찰을 받는 봉제선에서 문제가 되기 쉽습니다. 안감에서는 겉감이나 속옷과의 마찰, 입고 벗을 때의 인장으로 인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솔기 미끄러짐이 생기면 봉제선 주변의 외관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솔기 여유분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아 봉제선의 내구성이나 착용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재와 조직에 따른 관계
솔기 미끄러짐의 발생 여부는 섬유 종류만으로 정해지지 않으며, 직물 조직, 실의 굵기, 실의 꼬임, 밀도, 마감처리, 두께 등의 조합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실이 길게 뜨는 조직이나 밀도가 낮고 미끄러운 직물에서는 경사실이 움직이기 쉬울 수 있습니다.
안감에 사용하는 얇고 미끄러운 직물은 입고 벗기기에는 좋지만, 부위나 봉제 조건에 따라 솔기 미끄러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겉감, 심지, 안감을 겹친 상태에서의 봉제선 거동도 확인합니다.
선택 방법과 봉제상 주의점
원단을 고를 때는 겉감과의 미끄러짐과 신축성, 비침뿐 아니라, 봉제선에 힘이 가해지는 부분에서 조직이 벌어지지 않는지도 확인합니다. 신축성이 있는 겉감에는 늘어남을 따라갈 수 있는 안감을 검토하고, 겉감과 안감의 신축 차이로 인한 국부적인 부담을 피합니다.
봉제에서는 솔기 여유분 폭, 봉제선 위치, 바늘과 실의 굵기, 봉제 밀도, 실 장력을 원단에 맞춥니다. 필요에 따라 하중이 걸리는 부위의 보강, 솔기 여유분 설계 변경, 활탈방지테이프 사용을 검토합니다. 양산 전에는 실제 사양으로 시험 봉제를 하고, 인장을 가한 상태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솔기 여유분을 지나치게 좁게 하지 않기
- 원단에 비해 너무 굵은 바늘이나 실을 피하기
- 봉제 밀도와 실 장력을 지나치게 강하게 하지 않기
- 겉감·안감·심지를 포함한 사양으로 시험하기
비슷한 용어와의 차이
실풀림은 경사실이 이동해 조직의 눈이 흐트러지는 상태를 넓게 나타내는 말로, 봉제선 주변에서 발생하는 실풀림을 솔기 미끄러짐으로 다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두 용어가 비슷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므로, 발생 위치와 봉제선과의 관계를 분명히 해 공유합니다.
스트레치는 원단의 신축성을 나타내는 성질이며, 솔기 미끄러짐 자체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원단의 늘어남과 봉제선의 늘어남이 맞지 않으면 봉제선에 부담이 집중되어 솔기 미끄러짐이 두드러지는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솔기 미끄러짐과 실풀림은 같은 의미인가요?
둘 다 경사실이 움직여 눈이 벌어지거나 흐트러지는 상태와 관련되지만, 솔기 미끄러짐은 특히 봉제선 주변에서 인장으로 인해 경사실이 어긋나 틈이 생기는 현상을 뜻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실풀림은 봉제선 이외의 경우도 포함하는 넓은 표현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안감에서도 솔기 미끄러짐 확인이 필요한가요?
필요합니다. 안감은 얇고 미끄러운 직물이 많은 편이며, 암홀, 옆선, 밑단의 벤츠, 포켓 주변 등에서는 하중이 걸립니다. 겉감과의 겹침과 입고 벗을 때의 마찰도 포함해 제품 사양에 가까운 상태로 시험 봉제와 확인을 실시합니다.
솔기 미끄러짐은 솔기 여유분을 넓히면 막을 수 있나요?
솔기 여유분 확보는 대책의 하나이지만, 그것만으로 막을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원단의 조직과 밀도, 바늘·실의 선정, 봉제 밀도, 봉제 부위에 걸리는 힘이 관련됩니다. 원단 선정부터 봉제 조건, 보강 방법까지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