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접
시접은 패턴의 완성선에서 바깥쪽에 두어 봉제하거나 끝마무리에 사용하는 여분의 원단 폭입니다.
정의와 역할
시접은 패턴의 완성선(봉제 후 제품의 형태가 되는 기준선) 바깥쪽에 두는 부분입니다. 재단한 원단을 서로 봉제하기 위해 필요하며, 봉제 후에는 봉제선 안쪽이나 끝마무리 부분이 됩니다.
시접의 폭은 디자인, 원단의 두께와 신축성, 봉제 방법, 올풀림 정도, 사용하는 봉제 설비 등을 고려해 설정합니다. 폭 자체뿐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같은 기준으로 다룰 수 있도록 지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 제작에서의 위치
일반적인 제품 제작에서는 디자인과 사양을 검토한 뒤, 패턴 작성 시 시접을 설정합니다. 이후 그레이딩, 마킹, 원단 펴기, 재단, 봉제로 진행되므로 시접 설계는 후공정의 정밀도, 작업성, 원단 소요량에 영향을 줍니다.
패턴에서는 완성선과 재단선을 구분하고, 필요에 따라 맞춤 표시, 노치, 직물결 방향을 기재합니다. 봉제 현장에서는 재단선과 맞춤 표시를 기준으로 봉제하므로, 시접의 설정과 표시가 불분명하면 치수 불량이나 좌우 차이의 원인이 됩니다.
- 시접을 붙이기 전의 형태는 완성선을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 재단선은 완성선에 시접을 더한 외곽선입니다.
- 시접 폭이 다른 부분은 패턴과 사양서 양쪽에 명시합니다.
설정과 진행의 실무
시접은 봉제할 위치마다 필요한 강도, 봉제 용이성, 봉제선의 두께, 끝마무리 방법을 확인해 결정합니다. 곡선이 큰 부분, 모서리가 되는 부분, 트임 부분 등은 일정한 폭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형태에 맞춘 검토가 필요합니다.
시제품에서는 설정한 시접으로 봉제하고, 겉면의 마감 상태, 봉제선의 강도, 두께, 올풀림, 착용 시의 불편함을 확인합니다. 수정한 경우에는 패턴, 사양서, 재단 지시 정보를 동기화하고, 이전판이 현장에 남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얇은 원단이나 올이 잘 풀리는 원단에서는 끝마무리를 포함한 필요량을 확인합니다.
- 두꺼운 원단이나 겹침이 많은 부분에서는 시접이 겹쳤을 때의 두께를 확인합니다.
- 니트나 신축성이 있는 원단에서는 봉제선의 늘어남과 시접의 물결현상을 확인합니다.
- 무늬제품에서는 무늬 맞춤에 필요한 여유량과 시접의 관계를 확인합니다.
발주와 품질 관리의 주의점
원단 발주량은 패턴의 재단선을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시접 변경은 원단 소요량과 마킹 효율에 영향을 주므로, 변경 시에는 필요한 원단 수량을 다시 확인합니다. 특히 원단 폭, 무늬 방향, 털 방향, 직물결 방향의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여유를 포함해 검토해야 합니다.
품질 관리에서는 시접 부족, 폭의 편차, 노치 위치 오류, 시접의 비틀림이나 말림을 확인합니다. 완성 치수가 맞더라도 시접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세탁 후 올풀림, 봉제선 벌어짐, 표면의 페이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용어와의 차이
패턴은 제품을 구성하는 각 부품의 형태와 기준선을 나타내는 전체 도안을 말합니다. 시접은 그 패턴에 두는 여분 부분이며,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사양서는 시접 폭, 봉제 방법, 마감 방법 등을 공유하기 위한 지시서입니다.
직물결 방향은 원단의 세로·가로 방향에 대한 부품 배치 기준이며, 바이어스는 원단의 방향을 사선으로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들은 재단이나 신축성과 관련된 설계 조건이고, 시접은 봉제에 필요한 여분이라는 점에서 역할이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접은 모두 같은 폭으로 해야 하나요?
모두 같은 폭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봉제할 위치의 형태, 끝마무리, 두께, 강도, 봉제 설비에 따라 설정합니다. 다만 위치별로 다를 경우에는 패턴과 사양서에 폭과 처리 방법을 명확히 기재하여 재단·봉제 공정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시접 변경은 원단 발주량에 영향을 주나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시접을 넓히면 부품의 재단 면적이 늘어나고, 마킹 효율과 필요한 원단 소요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늬 맞춤, 방향성이 있는 원단, 좁은 원단 폭에서는 영향이 커지기 쉬우므로, 변경 후 패턴으로 원단 소요량을 다시 계산한 뒤 발주량을 확인합니다.
시접 부족으로 발생하기 쉬운 문제는 무엇인가요?
봉제 시 원단을 잡기 어려워지고, 봉제선 이탈, 올풀림, 시접 끼임, 치수 편차가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끝마무리와 다림질 처리에 필요한 여유도 부족해지므로, 봉제 사양에 필요한 작업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 시제품 단계에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