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치
번치란 기획·상담 시 원단의 품번, 색상, 규격 등을 확인하며 선정하기 위해 여러 원단 견본을 책자 형태로 묶은 견본책입니다.
정의와 개요
번치는 원단 제조업체나 원단 도매상 등이 제안하는 여러 원단을, 작은 재단 견본과 정보로 묶어 놓은 소책자입니다. 소재, 조직, 색상, 무늬, 용도별 등의 관점으로 구성되며, 컬렉션 전체를 비교하면서 원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견본에는 일반적으로 품번, 색상 번호, 혼용률, 원단 폭, 중량, 가격 구분, 취급 조건 등의 정보가 함께 표시됩니다. 다만 기재 항목과 정보의 유효 범위는 발행처나 컬렉션마다 다르므로, 견본책만으로 발주 조건을 확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단 거래에서 사용하는 장면
디자이너와 기획 담당자는 시즌 기획의 소재 선정, 배색 검토, 부자재와의 조합 확인에 번치를 사용합니다. 영업 담당자와의 상담에서는 같은 품번을 가리키며 촉감, 용도, 색상 구성을 공유하는 자료가 됩니다.
생산 관리나 봉제 공장에서는 채택 후보 품번을 바탕으로 필요한 미터 수, 납기, 최소 로트, 원단 규격, 양산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번치는 선정의 출발점이며, 발주나 양산의 최종 승인을 위해서는 별도로 실물 확인이 필요합니다.
- 기획 단계에서는 용도와 촉감, 색상 후보를 좁힙니다.
- 상담 단계에서는 품번과 색상 번호를 공통 지정 정보로 사용합니다.
- 생산 단계에서는 재고, 최소 로트, 납기, 양산 시 규격을 문의합니다.
확인할 포인트와 숫자 처리
품번과 색상 번호는 발주서, 사양서, 공장 지시서에서 같은 표기로 맞춥니다. 원단 폭, 중량, 혼용률, 반 길이, 수축률 등은 재단용 요척이나 원가에 관련되므로, 번치의 표시와 견적서·규격서의 내용에 차이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번치의 견본 치수, 수록 점수, 유효 기간, 최소 발주량에는 공통된 수치 기준이 없습니다. 작은 조각만으로는 두께, 비침 정도, 드레이프성, 무늬의 전체 모습을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양산 검토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벌 분량이나 견본 롤을 요청하고, 필요에 따라 시제품과 세탁 시험을 실시합니다.
스와치·견본 롤과의 차이와 주의점
스와치는 보통 특정 원단을 확인하기 위해 잘라낸 작은 견본을 뜻합니다. 번치는 여러 스와치를 체계적으로 수록한 견본책이며, 개별 견본 그 자체는 아닙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번치 안의 작은 조각을 스와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견본 롤은 제품 샘플 제작이나 재단 시험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길이를 가진 원단입니다. 번치의 작은 조각만으로 채택을 결정하면 로트 차이, 염색 결과, 무늬 크기, 가공 후 수축 등으로 인식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발주 시에는 번치 수록 여부만으로 재고나 지속 공급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개정, 단종, 수록 외 품목의 특별 공급 등도 있으므로, 대상 품번, 색상 번호, 수량, 희망 납기, 사용 목적을 명시하고 판매처에 최신 조건을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번치와 스와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스와치는 특정 원단을 확인하기 위한 작은 견본이고, 번치는 여러 스와치를 품번이나 색상, 용도별로 묶은 견본책입니다. 다만 현장에 따라서는 번치 안의 견본 조각을 스와치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뢰 시에는 품번과 필요한 견본의 종류를 명시합니다.
번치에 실린 원단은 바로 발주할 수 있나요?
번치 수록은 발주 가능 여부나 재고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개정이나 단종, 재고 상황, 색상이나 수량별 최소 로트에 따라 조건이 달라집니다. 발주 전에 품번, 색상 번호, 필요 수량, 희망 납기를 전달하고, 재고와 양산 시 공급 조건을 확인해 주세요.





